가구 있는 상태 거주청소, 어디까지 해주나요?

살구이사

2026년 9월 18일 업데이트

거주청소는 가구와 살림을 그대로 둔 채 진행하기 때문에, 청소 범위가 작업자가 손을 댈 수 있는 면까지로 좁혀집니다. 그래서 확인할 구분은 세 갈래입니다. 접근 가능한 표면(바닥, 욕실, 주방 노출면, 창틀), 가구 내부와 뒤편처럼 이동이나 정리가 필요한 부분, 에어컨과 세탁기처럼 분해가 들어가는 가전청소입니다.

저희 살구는 청소업체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고객이 필요한 청소 종류를 고르고 견적 상담을 받도록 연결합니다. 상담 문의 중에서 가장 자주 되돌아오는 질문이 이것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인데, 가구를 두고 청소를 맡기면 어디까지 해주나요?" 답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업체 설명이 아니라 계약서에 적힌 항목까지입니다. 아래에서 그 항목을 어떻게 나누고 어떻게 남겨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거주청소가 덮는 면과 덮지 않는 면

거주 중인 집은 빈집과 조건이 다릅니다. 장롱 뒤 벽면, 침대 아래 바닥, 붙박이장 안쪽, 책장에 꽂힌 책 사이는 물건을 옮기지 않으면 접근이 되지 않습니다. 가구를 옮기는 작업은 인력과 시간이 더 들고, 옮기는 과정에서 파손 위험도 생깁니다. 그래서 같은 이름의 거주청소라도 업체가 기본에 넣는 범위가 갈립니다.

견적을 받을 때는 아래 세 갈래로 나눠 물어보면 답이 명확해집니다.

구분해당하는 작업 예시상담에서 물어볼 질문
접근 가능한 표면바닥 청소, 욕실 물때와 타일, 주방 싱크와 노출된 후드 표면, 창틀과 문틀, 가구 위·앞면 먼지"이번 견적에 포함된 공간과 면을 항목으로 적어줄 수 있나요?"
이동·정리가 필요한 부분침대와 장롱 이동 후 뒤·아래 청소, 붙박이장 내부, 냉장고 뒤, 베란다 적재물 아래"가구를 옮기는 작업이 포함되나요? 포함이면 몇 개까지인가요?"
분해가 들어가는 가전에어컨 분해청소, 세탁기 분해청소, 후드 내부 분해"가전청소는 이 견적에 들어가나요, 별도 항목인가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력 구성과 작업 시간이 업체별로 다르므로, 살구 상담에서도 포함 범위와 제외 범위를 업체가 직접 적어주도록 요청하라고 안내합니다. 가격 자체가 왜 벌어지는지는 거주청소 가격 차이, 서비스 범위 때문일까요?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입주청소와 갈리는 지점

입주청소는 짐이 들어오기 전 빈 상태에서 하는 작업입니다. 벽면, 장 내부, 바닥 전체가 한 번에 열려 있어 시공 분진과 마감재 오염까지 작업 대상이 됩니다. 거주청소는 생활 오염을 정리하는 쪽에 가깝고, 짐과 가구가 작업 동선을 제한합니다.

두 서비스를 헷갈린 채 견적을 받으면 기대와 결과가 어긋납니다. 이사 전 빈집 상태에서 맡길 계획이라면 입주청소 기준으로 견적을 받는 편이 범위 손실이 적고, 이미 살고 있는 집이라면 거주청소로 잡고 가구 이동 여부를 따로 합의해야 합니다. 빈집 기준 범위가 왜 업체마다 다른지는 원룸 입주청소 비용, 업체마다 범위가 왜 다를까를 참고하면 비교가 쉽습니다.

서면 계약에 들어가야 하는 네 항목

가사서비스에는 서면 계약 기준이 이미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가사근로자법 시행을 안내하면서, 인증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과 이용자 사이에 서비스 종류, 제공시간, 이용요금, 손해배상 관련 사항이 포함된 이용계약을 서면으로 체결하고 그 계약에 근거해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고용노동부, 2022).

이 계약은 이용자 쪽도 묶습니다. 법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는 가사근로자법 제11조제4항을 근거로, 이용자가 이용계약에서 정한 사항 외의 업무를 가사근로자에게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정리합니다(법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2026). 현장에서 "이왕 오셨으니 냉장고 안쪽도 부탁드린다"가 통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주의할 경계가 하나 있습니다. 이 서면 계약 규정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에 적용되는 기준이고, 모든 청소업체가 인증기관인 것은 아닙니다. 인증기관이 아니라면 같은 법조항을 들이댈 수는 없지만, 적어야 할 항목은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서비스 종류, 제공시간, 이용요금, 손해배상. 이 네 칸을 문자나 이메일로라도 받아두면 범위 분쟁의 절반은 사라집니다.

현장에서 추가 비용이 붙는 순간

범위를 문서로 남기라는 말이 원칙론으로 들린다면, 분쟁 통계를 보면 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23년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접수된 청소·하수도위생서비스 피해구제 1,204건을 분석한 결과, 추가 비용 요구로 인한 피해가 전체의 24.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소비자24 게시 한국소비자원 피해주의보, 2026).

청소서비스만 떼어 보면 피해 유형 순서가 드러납니다. 청소 상태 불량 등 서비스 품질 미흡이 42.8%, 추가 비용 요구가 20.5%, 가재도구 파손·분실이 15.0%였습니다(전북일보가 정리한 한국소비자원 분석, 2026). 품질 미흡과 추가 비용 요구가 나란히 상위에 있는 것은 범위 합의가 느슨했다는 신호입니다. 어디까지가 작업 대상인지 적혀 있지 않으면, 고객은 마무리가 덜 됐다고 보고, 업체는 처음부터 포함 범위 밖이었다고 봅니다.

추가 비용 분쟁의 발생 경로도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공개한 사례에서는 신축 아파트 입주청소 계약금 8만 원(총 계약대금 41만 원)을 지급한 소비자가, 계약 전에 현장 분진이 많다는 사실을 미리 고지했음에도 청소 당일 현장 오염을 이유로 30만 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받았습니다(소비자24 게시 한국소비자원 피해주의보, 2026). 가구가 있는 거주청소는 오염도 외에 짐의 양, 가구 배치, 이동 가능 여부라는 변수가 더 붙습니다. 당일 재산정의 여지가 그만큼 넓습니다.

소비자원의 권고도 단순합니다. 전화나 온라인으로 바로 계약하기보다 방문 견적을 받은 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전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사유와 금액을 확인하라는 것입니다(MBC뉴스 보도, 2026). 방문이 어려운 일정이라면, 사진과 영상으로 짐 상태를 미리 보내고 그 조건에서의 견적이라는 점을 문자로 확인받는 방식이 대안이 됩니다.

가구와 살림 파손 분쟁은 사전 기록에서 갈립니다

거주청소에서만 생기는 위험이 가재도구 파손과 분실입니다. 청소서비스 피해구제에서 179건, 15.0%를 차지한 항목입니다(전북일보가 정리한 한국소비자원 분석, 2026). 빈집 청소에는 파손될 물건이 거의 없지만, 사는 집에는 유리 장식장, 액자, 화장대 위 소품, 원목 가구 마감면이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준비는 세 가지로 끝납니다.

  1. 깨지기 쉬운 물건과 고가품은 미리 한 곳에 모아 치워두고, 그 공간은 작업 제외로 표시합니다.
  2. 작업 전후 사진을 남깁니다. 소비자원도 분쟁 대비 증빙으로 작업 전후 사진 보관을 권고했습니다(MBC뉴스 보도, 2026).
  3. 손해배상 처리 기준을 계약 단계에서 확인합니다.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서면 이용계약에 손해배상 관련 사항이 포함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고용노동부, 2022).

잔금 지급 시점도 기록에 들어갑니다. 작업이 끝난 뒤 현장을 확인하고 나서 잔금을 정산하면, 마무리가 미흡했을 때 대화의 여지가 남습니다.

에어컨과 세탁기는 청소 항목이 따로입니다

살구 청소 메뉴에서 거주청소와 가전청소를 구분해 안내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에어컨과 세탁기 청소는 장비 분해가 들어가는 작업이고, 기종과 설치 조건에 따라 어느 부품까지 분리하는지가 달라집니다. 저희가 어떤 모델은 어디까지 분해된다고 미리 확정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실제 분해 범위와 작업 시간은 업체가 기종을 확인한 뒤 답하는 항목입니다.

그래서 거주청소 견적을 받을 때 가전청소는 별도 줄로 잡는 편이 정확합니다. 동일 방문에 묶을 수 있는지, 대수에 따라 비용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실외기나 배수 호스 작업이 포함되는지를 따로 물어보면 됩니다. 세부 기준은 세탁기 분해청소, 어느 부품까지 청소해 주나요?에어컨 분해청소 업체, 어디를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상담 전 5분 체크리스트

견적 상담 전에 아래 항목만 메모해 두면 업체 답변을 서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 공간 목록: 청소할 방, 거실, 주방, 욕실 개수와 전용면적
  • 짐 상태: 가구 종류와 배치, 옮길 수 있는 가구가 있는지, 적재물이 많은 공간
  • 집중 구역: 욕실 물때, 주방 기름때, 창틀처럼 특히 신경 쓰는 곳
  • 제외 구역: 서재 책장, 화장대, 아이 방처럼 손대지 않기를 원하는 곳
  • 가전 여부: 에어컨 대수와 형태, 세탁기 종류
  • 일정 조건: 희망 날짜와 시간대, 재실 여부, 주차와 엘리베이터 사용 조건

같은 메모를 여러 업체에 그대로 보내면, 포함 범위와 제외 범위의 차이가 가격 차이보다 먼저 보입니다. 견적서를 나란히 놓고 읽을 때 비교가 성립하는 지점이 그 지점입니다.

FAQ

거주청소를 맡길 때 집에 있어야 하나요?

재실 여부는 업체와 협의할 항목입니다. 집에 있으면 작업 중 범위를 확인하고 제외 구역을 바로 알려줄 수 있어 분쟁 여지가 줄어듭니다. 부재 상태로 맡길 경우에는 출입 방법, 작업 전후 사진 전달, 마무리 확인 시점을 계약 단계에서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가구를 옮겨서 뒤편까지 청소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나요?

요청 자체는 가능하지만 견적 단계에서 합의해야 합니다. 가구 이동은 추가 인력과 시간이 들고 파손 위험이 있어, 기본 범위에 넣지 않는 업체도 있습니다. 옮길 가구의 종류와 개수를 미리 알려주고, 이동 작업 포함 여부와 파손 시 처리 기준을 함께 확인하세요.

청소 당일에 추가 비용을 요구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계약서나 상담 기록에 적힌 범위와 금액을 먼저 대조하세요. 한국소비자원은 계약 전에 추가 비용 발생 사유와 금액을 확인하고, 분쟁에 대비해 작업 전후 사진 등 증빙을 보관하라고 권고했습니다(MBC뉴스 보도, 2026). 합의되지 않은 금액이라면 현장에서 즉시 수락하지 말고 기록을 남긴 뒤 협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청소가 끝났는데 일부 구역이 안 된 것 같으면 재청소를 받을 수 있나요?

재청소 조건은 업체별 약관에 따릅니다. 청소서비스 피해구제에서 서비스 품질 미흡이 42.8%로 가장 많았던 만큼(전북일보가 정리한 한국소비자원 분석, 2026), 계약 단계에서 재청소 가능 기간과 범위를 문서로 확인해 두는 것이 실질적인 대비입니다. 잔금은 현장 확인 후 정산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거주청소와 가전청소를 한 번에 맡기면 비용이 줄어드나요?

묶음 할인 여부는 업체 정책이라 미리 단정할 수 없습니다. 저희도 특정 할인율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같은 방문에 두 작업을 넣을 수 있는지, 그때 총 작업 시간과 금액이 어떻게 산정되는지는 상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가구를 그대로 둔 집이라면, 견적 비교의 핵심은 금액보다 범위입니다. 위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살구 청소 견적 상담에서 필요한 청소 종류를 고르고, 포함 범위와 제외 범위를 적어주는 업체의 답변부터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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